증언을 위해 세워진 교육공동체 JIU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순재
지금은 바야흐로 새 봄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 구원의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함을 느낍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기록한 마가복음의 마지막 문장은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막16:20)로 끝납니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구절도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요21:24) 증언(證言)이란 단어가 나오기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명령은 “증언의 삶, 증인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제자들과 초대교회 예수님을 진실로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주의 명령대로 증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핍박이 혹독하여 정직하게 증언하면 박해를 받고 죽었기에 “증언은 곧 죽음, 순교”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증언이라는 헬라어 “μάρτυς”가 AD 2세기 무렵엔 “순교자”라는 단어, “martyr”라는 의미로 발전하게 됩니다.
JIU는 선교를 위해, 주님 증언을 위해 세워진 교육공동체입니다. 코로나 감염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JIU Family 우리 모두가 순교적 신앙으로 증언했던 선배들의 삶을 기억하며 견디고 이겨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끝까지 선교의 사명과 증언하기 위하여 부르심 받았음을 잊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